멕시코전 후반 5분 실점…이기혁과 충돌해 공 놓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날 석패를 당하며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에 김승규와 수비수 이기혁이 수비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선제골을 헌납했다.
후반 5분 훌리안 키뇨네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한국 수비진이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막아냈지만, 뜬공을 잡기 위해 뛰쳐나온 김승규가 수비수 이기혁과 충돌하며 공을 놓쳤다. 이때 루이스 로모가 앞에 있던 공을 차 득점으로 연결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김승규는 이번 대회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며 "체코전에서 두 차례 놀라운 선방을 선보이며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골든글러브 후보로 거론될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멕시코전 후반 5분에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ESPN은 "한국이 더 큰 점수 차로 패하지 않은 데에는 김승규의 공이 컸다. 후반 30분 라울 히메네스의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을 선보였고, 후반 막판에는 손을 최대한 뻗어 오베드 바르가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막아냈다"며 "김승규는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여러 차례 슈퍼세이브로 한국의 대패를 막았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ESPN은 "김승규는 여전히 주전 골키퍼로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멕시코전에서 범한 실수가 또다시 나온다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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