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소통 강화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은 충남 가로림만에서 확산 중인 갯끈풀 제거사업을 앞두고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전날 열린 설명회에서 올해 추진 예정인 갯끈풀 제거사업의 주요 계획과 일정 등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갯끈풀은 벼과 염생식물로 갯벌에 침입해 저서생물과 토종 염생식물의 서식환경을 변화시키고 갯벌을 육지화하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종이다.
가로림만에서는 2022년 처음 발견된 이후 빠르게 확산해 현재 서식 면적이 약 10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발견 당시보다 3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신속한 제거와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단은 지형 특성과 서식 현황을 고려해 작업 구역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제거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대규모 제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가로림만 전역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과 함께 충남 권역을 대상으로 광역 감시와 긴급 제거를 병행해 신규 발생지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가로림만은 해양보호구역이자 국가 해양생태공원으로 중요한 생태 자산"이라며 "지역주민과 협력해 갯끈풀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갯벌 생태계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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