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
오프사이드에 발목…후반 12분 조기 교체
25일 오전 10시 남아공과 3차전서 대기록 재도전
손흥민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오현규(베식타시)와 교체됐다.
3-4-3 포메이션 아래 손흥민은 왼쪽의 이재성(마인츠), 오른쪽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스리톱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오프사이드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 16분 이강인이 롱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골문을 박차고 나온 골키퍼를 넘겨 슈팅했다. 그러나 에드손 알바레스에게 막혔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2분 설영우(즈베즈다)를 거친 다음 잡은 기회도 오프사이드였다.
한국은 하프타임 이후 후반 5분 아쉬운 실책 속에 루이스 로모(CD과달라하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결국 홍 감독은 이날 경기 첫 번째 교체 카드로 후반 12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주장 완장을 전달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동안 월드컵(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2015 호주·2019 아랍에미리트·2023 카타르)을 각각 세 차례 경험했다.
손흥민은 작년 여름 정들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단했다.
일 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결단이었다.
또한 왼쪽 윙어에서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골 사냥에 집중했다.
사전캠프 합류 전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두 달 가까이 골 맛을 보지 못했으나,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와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FIFA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대표팀에서의 여정을 정말 멋지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게 팬들한테 너무 해드리고 싶은 말이고, 또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골을 넣을 월드컵 통산 4호골로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제치고 '한국인 월드컵 통산 최다골'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대기록 달성을 놓친 손흥민은 믹스트존을 그대로 통과해 선수단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편 홍명보호는 로모에게 내준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멕시코에 0-1로 패배하면서 조 1위와 32강 진출 확정을 놓쳤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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