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단오를" 울산 학교·유치원, 세시풍속 행사

기사등록 2026/06/19 17:23:59

전통놀이 넘어 지역사회와 잇는 '연계·이음 교육' 실천

[울산=뉴시스] 울산 구영유치원 원아들이 18일 교내에서 단오를 맞아 창포물 세족식 체험을 하고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유치원과 학교들이 단오(6월 19일)를 맞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열고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교육기관 간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까지 더해지면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18~19일 이틀 동안 지역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창포물 체험과 씨름대회, 전통 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단오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통놀이 체험을 넘어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연계·이음 교육' 방식으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울주군 구영유치원은 거점유치원 중심 협력 네트워크 공동 교육과정의 하나로 삼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함께 단오 행사를 열었다. 유아들은 창포물 세족식과 꽃부채 만들기, 꽃그네 타기, 엉덩이 씨름대회, 쑥떡 만들기, 수박 나누기 등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북구 효문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단오선 만들기와 씨름대회, 오미자차 마시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5세 반 유아들은 직접 만든 단오선을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남구 옥현유치원도 인근 트니트니어린이집, 샘밑어린이집과 연계해 수리취떡 만들기와 창포물 체험, 팔씨름 대회 등을 운영하며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교사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북구 이화초등학교는 교사를 대상으로 단오맞이 '학바시(학교를 바꾸는 시간)' 행사를 열고 서로의 장점을 담은 인디언식 별명을 지어주기와 팥빙수 나눔, 단오 부채 전달식, 캘리그래피 체험, 축하공연 등을 진행하며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단오 행사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교육 활동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아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건강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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