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월간 팀 타율 0.311로 리그 1위…6월 이후 0.242로 '뚝'
연패 기간 경기당 2.5득점…1점차 패배만 4차례
한화는 6월 이후 15경기에서 5승 1무 9패, 승률 0.357에 그쳤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와 함께 6월 월간 승률 공동 최하위다.
또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6경기를 내리 지면서 깊은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위에서 6위로 떨어진 한화는 7위 NC에 0.5경기 차로 쫓겨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한화는 5월에 활화산처럼 터졌던 타선이 6월 이후 차갑게 식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 이후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전체 2위다. 선발 평균자책점 2위(3.71), 불펜 평균자책점 3위(3.35)다.
반면 6월 이후 한화의 팀 타율은 0.242로 9위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87로 역시 9위에 머물렀다.
5월과는 딴판이다. 5월 한 달 동안 한화 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다.
한화는 5월 월간 팀 타율 0.311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월간 팀 타율이 3할을 넘긴 것은 한화가 유일했다.
5월 월간 팀 OPS(0.893), 팀 홈런(39개), 팀 타점(175개), 팀 득점(186점) 등 타격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를 휩쓸었다.
지난 겨울 한화가 타선 강화를 기대하며 4년, 최대 10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강백호가 5월에 한층 더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월간 타율 0.424, OPS 1.278을 작성하며 중심타선을 책임졌다.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던 간판 타자 노시환이 5월에 타율 0.317을 작성하며 부활했다.
한화의 새 안방마님으로 떠오른 허인서가 타율 0.358, OPS 1.150에 홈런 9방을 몰아치면서 강백호, 노시환이 이끄는 중심타선의 뒤를 받쳤다.
김태연이 타율 0.398에 OPS 1.023을 작성하며 공포의 하위타선을 구축했고,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도 타선에 힘을 더했다.
다이너마이트처럼 터진 타선을 앞세워 한화는 5월 한 달 간 16승 9패를 작성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뽐냈다.
그러나 6월 이후로는 강백호와 노시환 모두 주춤하다.
강백호는 6월 이후 13경기에 출전해 홈런 4개를 쳤으나 타율은 0.233에 머물렀다. 노시환도 6월 이후 타율이 0.237에 불과하고, 홈런은 2개에 그쳤다.
5월 월간 홈런 1위에 올랐던 허인서는 6월 이후로는 손맛을 전혀 보지 못했다.
김태연이 6월 이후에도 타율 0.309를 작성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중심타자들이 주춤하면서 응집력이 크게 떨어졌다.
6연패 기간 한화의 득점권 타율은 0.133에 불과할 정도로 해결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내리 패배한 6경기 동안 한화의 경기당 득점은 2.5점에 불과했다.
타선이 시원시원하게 터지지 않은 가운데 마운드도 버티지 못하면서 한화는 6연패 기간 1점차 패배만 4번을 당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한화는 이번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지난 17일과 18일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등 키움과의 3연전을 모두 이겨 5연승의 상승세를 탄 상태다.
삼성의 기세를 넘어야하는 한화는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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