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추가 공사·하자 점검 공정성 논란 제기
태백시 "안전 보완 조치…근거 없는 부실 주장 유감"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민단체가 '태백 낙동강 발원지 힐링시티 타워'를 둘러싼 부실시공 의혹과 예산 낭비 문제를 제기하며 태백시와 시의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태백시민행동은 19일 성명을 내고 "117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시티타워가 핵심 시설조차 정상 운영되지 못한 채 사실상 이동 통로 수준으로 전락했다"며 "태백시와 태백시의회는 시민 앞에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백시민행동에 따르면 시티타워 사업은 당초 74억원 규모로 추진됐으나 이후 총사업비가 117억원까지 증액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준공 이후 현재까지 하늘전망대와 그네 시설 등이 정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7월 전망대 개방을 앞두고 진행된 안전진단 과정에서 난간대 추가 설치 권고가 나오면서 별도 보완 공사가 진행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태백시민행동은 "이는 설계와 시공 전반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추가 예산 투입이 반복되고 있지만 태백시는 시민들에게 명확한 설명이나 공식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2월 실시된 하자 점검과 관련해서도 "발주처와 시공사 등 이해관계자 중심의 이른바 '셀프 점검'이었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철골 부위에 녹이 발생했고 일부 구간은 덧칠 방식으로 보수한 정황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주장 가운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현재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성과 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있으며, 일부 보완 공사는 이용객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골 부위 녹 발생 주장은 용접 당시 발생한 것으로 실제와 다르며 자료 제출 없이 무조건 부실시공으로 단정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향후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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