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차관 "AI 재정관리 기반은 디지털 혁신"…스리랑카와 협력 확대

기사등록 2026/06/19 11:00:00

스리랑카 차관급 연수단 접견…재정운영 혁신 사례 공유

dBrain+·국민참여예산·열린재정 등 한국형 모델 소개

재정투명성 강화 추진 스리랑카, 정책 참고 사례로 주목

[서울=뉴시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이 스리랑카 정부 고위급 연수단을 만나 한국의 디지털 기반 재정운영 혁신 경험을 소개하고 재정 거버넌스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기획처는 임 차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스리랑카 공공행정·지방정부부와 디지털경제부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수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스리랑카 콜롬보시 세무행정 정보화 마스터플랜 수립 및 세무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단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기획예산처와 국세청, 서울시, 한국재정정보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조세·재정 운영체계를 살펴본다.

이날 면담에는 알로카반다라 스리랑카 공공행정·지방정부부 차관, 다나팔라 디지털경제부 차관 등 5명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한국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을 중심으로 한 통합 재정관리 체계를 소개하며 예산 편성부터 집행, 결산까지 재정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연계·관리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가 인공지능(AI) 기반 재정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 제도와 재정정보 공개 플랫폼인 '열린재정' 사례를 소개하며 재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정책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공유했다.

스리랑카 측은 한국의 디지털 재정관리 시스템과 재정혁신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재정 투명성 강화와 행정 효율화 측면에서 자국 정책 설계에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스리랑카는 물류·관광·인적자원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2022년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이후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으며 재정 건전성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IMF 권고에 따라 재정관리 투명성 강화와 부패 방지 등 구조개혁을 진행 중이다.

기획처는 앞으로도 개도국의 재정 거버넌스 개선과 디지털 기반 재정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디지털·AI 전환과 재정정보시스템 고도화 등 분야에서 한국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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