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범정부 포스트 중동 대응 본격화…중동 재건 수요 선점"

기사등록 2026/06/19 09:01:42

구윤철 부총리,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

"중동 핵심프로젝트 발굴해 선점 기회 확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19. choc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포스트 중동시대를 맞아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중동 대외경제정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포스트 중동 시대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 국가들의 재건과 경제체질 개선에 따른 협력 수요를 선점하고, 이번 사태로 재확인된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중동 인프라 협력 실무 TF'를 통해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고위급 현지 파견 등을 통해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중 범정부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 시범운영을 실시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경제안보품목 관리체계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국가별 맞춤형 경제협력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확보하겠다"며 "국가별 전략적 경제협력 방안을 지속 마련하고 정상회담 성과사업 발굴과의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중동에 따라 재편되는 세계질서 속에서 한국의 제조·기술 역량 전략도 논의했다. 그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발제와 토의를 바탕으로 정부의 경제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정상외교 성과 등과 적극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공급망 안정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몽골, 중국, 모로코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몽골의 자원과 우리의 기술·산업 역량을 연결하는 상호보완적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국과의 K-콘텐츠 협력 등 호혜적 시장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강제노동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기존 합의한 양국 간 이익 균형을 유지하면서 주요국 대비 불리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지식공유사업(KSP) 혁신 방안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KSP를 양국 간 정책협력에서 더 나아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며 "공급망·AI·그린·문화 등 4대 중점 분야 중심으로 사업을 선제 발굴하고 민간과 적극 소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19. chocrystal@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