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철 폭염·호우 대비 농산물 비축물량 확대

기사등록 2026/06/19 16:00:00

제4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개최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 심의

폭염·폭우 대비 비축 확대·병해충 대응 강화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여름철을 앞두고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는 모습 2026.06.14.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산물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비축 물량 확대와 생육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면서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급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급관리 기준을 정비하고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해 물가 불안 요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6년 제4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과 여름철 기상이변에 대비한 주요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운영되는 농식품부 장관 자문기구로, 생산자·소비자·학계·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주요 농산물 수급정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농산물 가격 수준에 따라 수급불안 위기 판단 기준을 설정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규정한 '농산물 수급관리 가이드라인' 개정안이 심의됐다.

농식품부는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평년가격과 경영비, 출하비 등을 반영해 품목별 위기단계 기준가격을 갱신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자문 의견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뒤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 발생에 대비해 주요 농산물 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해 생육 상황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병해충 확산에 대비한 약제와 농자재 지원도 추진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토대로 합리적인 수급관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여름철 주요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여름철을 앞두고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14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시민들이 시금치를 고르고 있는 모습. 2026.06.14.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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