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S가 주목한 한국 축구 DNA…'투혼'과 '원팀 정신'[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19 11:18:17 최종수정 2026/06/19 11:19:19
[서울=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을 찾아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투혼'(Tuhon)과 '원팀'(One team) 문화를 조명했다. (사진=MLS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을 찾아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투혼'(Tuhon)과 '원팀'(One team) 문화를 조명했다.

MLS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SNS를 통해 LA 한인 사회와 현지 축구 팬들이 바라보는 한국 축구의 정체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LA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축구 팬들과 한국 선수들이 출연해 한국 축구의 강점과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을 찾아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투혼'(Tuhon)과 '원팀'(One team) 문화를 조명했다. (사진=MLS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의 축구 기자 한만성은 한국 축구의 가장 큰 특징으로 '투혼'을 꼽았다.

그는 "한국 축구의 경기 스타일을 이야기할 때면 항상 선수들의 태도와 정신력을 이야기한다"며 "한국에서는 이를 '투혼'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서 0-3으로 뒤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우리가 매 월드컵마다 대표팀에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 기자는 현재 대표팀 전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한국 대표팀은 진짜 스타들로 가득 차 있다"며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선수이고, 김민재는 아마 한국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위협을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며 "전 세계 각지에서 성장한 다양한 재능들이 모여 있다. 한국 팬들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큰 기대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2 한일월드컵의 기억도 떠올렸다.

한 기자는 "2002년 월드컵에서 벌어진 모든 일은 한국 축구의 역사였다"며 "한국이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을 때 KBS 중계진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나도 울었고 어머니도 울었고 모두가 울었다"고 회상했다.

MLS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도 한국 축구의 강점으로 '원팀 정신'을 언급했다.

정상빈은 "대한민국의 장점은 선수들이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라며 "한 팀으로 뭉쳤을 때 더 강한 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그런 마인드를 많이 가지고 있고 개인 플레이보다는 다 같이 하는 원팀 문화를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