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家 창업주 장손' 최영근, 5년 만에 복귀…"그룹 헤리티지 보존 역할 맡아"

기사등록 2026/06/18 16:44:43 최종수정 2026/06/18 18:32:25

故최종건 SK 창업주 장손…헤리티지팀장 근무

지난 2019년 사회적 물의 일으켜 퇴사 후 복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지난 2019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후 SK그룹을 떠났던 SK가(家) 3세 최영근(39) 씨가 최근 그룹에 복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장손인 영근 씨는 지난해 9월부터 SK그룹 지주사인 SK㈜에서 헤리티지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헤리티지팀은 SK고택과 선혜원(鮮慧院) 등 그룹의 역사와 관련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조직이다.

영근 씨는 해당 업무의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근 씨는 미국 뉴욕의 디자인 명문인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패션 브랜드 베라왕에서 인턴십을 거치는 등 패션 및 디자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재벌가 자녀들이 주로 경영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는 것과 달리 디자인 분야를 선택한 만큼 이번 배치 역시 그의 전공과 경험을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영근 씨는 최종건 창업회장의 장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아버지인 고(故)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장남이었으나 지난 2000년 지병으로 별세했다.

영근 씨는 2014년부터 SK디스커버리에서 근무했지만 지난 2019년 변종 대마를 상습적으로 구매·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후 회사를 떠났다.

최근에는 지분 확대를 통해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영근 씨는 지난 2024년 말 SK디스커버리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보유 지분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SK디스커버리는 최씨의 작은아버지인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최대주주로서 확고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경영권 승계와 직접 연결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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