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센터장 "증시 체력 개선에 반도체 모멘텀 가세"[9000 랠리]

기사등록 2026/06/18 15:04:15 최종수정 2026/06/18 16:06:24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양지환 대신증권 센터장은 18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포인트를 넘어선 배경으로 "국내 증시의 기초 체력 개선에 더해 반도체 중심의 실적 모멘텀 확대가 가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양 센터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반도체의 압도적인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 지속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반도체 영업이익과 수출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수출 실적 모멘텀을 강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수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에 대해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도는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전형적인 실적 장세로 코스피 지수가 실적 개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이어 "상승 추세 지속에 있어 중요 변수는 실적"이라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2분기 실적 시즌과 이후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진행될 경우 최소한 올해 3분기까지는 상승 추세가 지속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1만피(코스피 10000)' 돌파에 대해서는 올해 3분기 중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반도체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짚었다.

양 센터장은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9000선은 물론, 1만선도 가능하다"며 "시점은 올해 3분기 중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1만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반도체로의 극도의 쏠림현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를 넘어서거나 버금가는 주도 산업이 부각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반도체와 선순환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주도 산업이 부상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반도체의 압도적인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못지 않게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의 이익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45%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와 비반도체 업종 간 선순환 흐름이 전개된다면 코스피 1만 시대가 열릴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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