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히메네스·키뇨네스 '경계령'…원팀으로 막는다[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18 15:54:50

홍명보호,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A조 2차전

멕시코 듀오, 남아공과 1차전서 나란히 득점

이기혁-김민재-이한범 스리백 예상…"조직력 중요"

[멕시코시티=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코공화국을 상대로 추가골을 터뜨린 멕시코의 라울 히메네스. 2026.06.11.
[과달라하라(멕시코)=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호가 멕시코 최전방 듀오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와 훌리안 키뇨네스(알카디시야)를 원팀으로 막겠다고 각오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격파한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골 득실에서 '1' 밀려 A조 2위다.

멕시코는 A조 선두 싸움 분수령에 히메네스와 키뇨네스를 출격시킬 전망이다.

히메네스는 오랜 기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한 잔뼈 굵은 공격수다.

지난 시즌에는 풀럼 소속으로 36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작성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멕시코 축구대표팀에서 히메네스가 지닌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A매치 127경기 46골을 기록 중인 히메네스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109경기 52골)에 이어 멕시코 역대 최다 득점자 2위다.

지난해 9월 한국과 평가전에선 전반 22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코공화국을 상대로 대회 첫 골을 기록한 멕시코의 훌리안 키뇨네스. 2026.06.11.
히메네스와 호흡하는 키뇨네스는 이번 대회 1호골 주인공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그는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를 누비던 2023년 멕시코로 귀화해 최근 주전 멤버로 발돋움했다.

키뇨네스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에서 31경기 33골을 몰아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28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히메네스와 키뇨네스는 남아공과 개막전에서 나란히 골 맛을 보며 예열을 마쳤다.

홍명보호는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물론 원팀으로 멕시코 듀오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김민재 역할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하다. 다만 수비는 한 사람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조직력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 공격수 움직임이 굉장히 좋고, 항상 뒤로 움직이는 플레이를 한다. 순간적으로 놓칠 수 있지만, 그럴 때 수비 조직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민재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6.06.12. photo1006@newsis.com
멕시코전은 체코전과 마찬가지로 이기혁(강원), 김민재, 이한범(미트윌란) 스리백이 가동될 공산이 크다.

깜짝 발탁으로 동행한 이기혁은 실점 장면을 제외하고는 큰 실수를 범하지 않았고, 이한범도 수비와 연계 모두에 기여하면서 월드컵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현(가시마)이 투입될 수도 있지만 훈련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리한 기용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사전 캠프에서 태극전사로 데뷔한 조위제(전북)도 있지만 선발 투입 가능성은 낮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체코와는 전혀 다른 팀"이라고 경계하면서도 "지난해 9월 멕시코와 평가전이 우리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첫 경기 승리로 강한 자신감도 생겼다. 그런 게 내일 경기장에서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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