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년극단 신작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청년극단이 신작 연극 '헤파이스토스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헤파이스토스 로미오와 줄리엣'은 국립청년극단의 '셰익스피어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비극적 사랑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과 그리스 신화 속 신 헤파이스토스를 결합해 사랑과 의심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품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두 가문과 그 영향 아래 놓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우연히 헤파이스토스를 만나게 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또 다른 비극을 마주한다.
고전과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은 잔혹동화의 형식을 빌려 익숙한 인물들로 전혀 다른 세계를 구축한다.
총괄연출을 맡은 신진호 연출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는 이 새로운 이야기를 마주한 관객들이, 주제나 의도를 파악하기보다는 개인적인 경험과 맞닿아 있는 낯설지만 강렬한 감정과 깊은 여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대에는 2026년 국립청년극단 단원으로 선발된 20명 중 9명이 오른다. 헤파이스토스 역에 박상윤, 로미오 역에 이현우, 줄리엣 역에 윤방, 이사벨 역에 이혜리, 다리오 역에 전성환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26~28일 원주 태장공연장을 시작으로 영월(7월 10~11일, 영월문화예술회관), 춘천(7월 24~26일, 춘천 축제극장몸짓), 정선(7월 31일~8월 1일, 정선문화예술회관) 등 4개 지역으로 이어진다.
국립극단이 운영하는 국립청년극단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예술인의 공공 무대 진출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첫 작품 '미녀와 야수'로 올해 초 강원도 6개 지역 공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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