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침묵했는데…"빼는 건 안 돼" 무한신뢰 포르투갈 감독[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18 09:38:40 최종수정 2026/06/18 10:12:25

포르투갈, 민주콩고와 1차전서 비겨

90분 뛴 호날두…유효 슈팅은 '제로'

감독 "부진 원인은 팀 전체 운영 탓"

[휴스턴=AP/뉴시스] 포르투갈(5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7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 민주콩고(46위)와 경기 중 득점 기회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포르투갈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6.06.18.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지만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18일(한국 시간)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이날 콩고민주공화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 직후 호날두를 둘러싼 비판을 일축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포르투갈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 K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객관적 전력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콩고민주공화국과 비기며 자존심을 구긴 셈이다.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슈팅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월드컵 5경기 연속 무득점,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포함한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호날두는 2021년 6월 유로 대회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한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호날두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득점이 필요한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부진의 원인을 호날두 개인이 아닌 팀 전체 경기 운영에서 찾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선제골 이후 오히려 지나치게 공을 소유하려 했다"며 "전방으로 과감하게 나가지 못했고, 공간도 찾지 못해 상대 수비가 대응할 시간을 줬다"고 분석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전반 6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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