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다저스전 장내 홈런 후 약 한 달 만
이정후, 3타수 1홈런…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히어로즈 동료'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의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편에선 김하성이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인 방망이 대결이 성사됐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빅리그 맞대결은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던 지난해 8월 16~19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결과는 이정후의 판정승이다.
이날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4호포를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반면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당초 전날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2회초를 마친 뒤 빗줄기가 굵어지며 서스펜디드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김하성은 경기 개시 하루가 지난 이날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새롭게 등판한 샌프란시스코 투수 로비 레이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전날 펼쳐진 1회초 공격에서 1사 만루에 팀의 선취점을 안기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던 이정후는 팀이 3-2로 앞서던 3회초 다시 나섰으나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타구는 애틀랜타 유격수 김하성이 처리했다.
이어진 5회초 2사에 라파엘 데버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샌프란시스코는 흐름을 가져갔다.
그리고 이어 나온 이정후는 애틀랜타 딜런 닷의 초구 시속 151㎞ 싱커를 노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점수 차는 5-2로 벌어졌다.
뒤이어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말 1사 2루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초엔 선두타자 이정후가 타구를 외야로 날렸으나 중견수 글러브에 잡혔다.
샌프란시스코가 7-2까지 점수 차를 벌린 9회말 1사 1루에 다시 나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내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 안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7-2로 이날 경기를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0승(43패)째를 수확,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애틀랜타는 46승 2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의 올 시즌 65경기 성적은 타율 0.331(248타수 82안타) 4홈런 26타점 3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18이다. 그는 여전히 MLB 전체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김하성은 18경기에서 타율 0.085(59타수 5안타)를 기록,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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