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 당시 고양, 의정부, 양주시의회에서 여야 의석수가 동수를 이뤄 극심한 진통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의석수가 같은 기초의회가 없어 일부 갈등이 표출돼도 장기간 파행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시·군의회는 다음 달 1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전반기 원 구성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파주시의회는 전체 16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0석, 국민의힘 6석을 차지하며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고양시의회 역시 민주당 18석, 국힘 16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의정부시의회는 민주당 8석·국힘 5석, 양주시의회는 민주당 6석·국힘 3석, 동두천시의회는 민주당 4석·국힘 3석으로 각각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반면 포천시의회는 민주당 3석·국힘 4석, 연천군의회는 민주당 2석·국힘 5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형성했다.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고양·의정부·양주시의회가 여야 동수 구도를 이뤄 전반기뿐 아니라 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도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특히 양주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대립이 장기화해 5개월 만에 간신히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야 의석수가 동수를 이룬 곳이 없어 다수당과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번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수당 독식과 같은 상황에 따라 여야 대립은 예상되지만, 표결 등 구성요건은 다수당이 주도할 수 있어 장기 파행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특히 파주·고양·의정부·양주는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과 단체장을 모두 차지했고 포천과 연천도 국민의힘이 의회 다수당과 단체장을 차지해 이들 지자체는 속도감 있는 시정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두천은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반면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향후 주요 시정 현안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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