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폴리텍, '파이어스탑' 적용 신제품 출시…화재 안전성 높여

기사등록 2026/06/16 10:15:1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스폴리텍은 자체 개발한 고난연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인 '파이어스탑(FireStop)'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차량 화재나 방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고난연층과 자외선(UV) 차단층을 결합한 3중 구조의 파이어스탑 시트를 적용해 화재 발생 시 착화 시간을 지연시키고 화염 확산을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재료가 녹아내리며 발생하는 용융 낙하물로 인한 2차 화재 위험을 줄였으며 할로겐(Halogen) 계열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난연 첨가제를 적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성능에 대한 객관적 검증도 완료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공인 시험 결과 파이어스탑 시트는 일반 아크릴 제품 대비 화염 확산거리를 44% 줄였으며, 불이 붙었을 때 스스로 불을 꺼뜨릴 수 있는 화재확산 차단 능력인 소화점 임계열류량은 약 17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폴리텍은 이번 신제품을 도로 방음벽, 철도시설, 교량 구조물, 공공시설 등 화재 안전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인프라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인증을 확보한 만큼 공공 발주 사업과 인프라 유지·보수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적용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스폴리텍 관계자는 "파이어스탑은 화재 확산 억제 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고려해 개발한 고난연 솔루션"이라며 "공공 인프라와 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스페셜티 소재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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