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싱가포르서 관광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기사등록 2026/06/15 18:08:37

KTSC 쇼케이스 개최…현지 정부·호텔·VC와 비즈니스 매칭

8개 기업 참가…기술·서비스 해외 실증 가능성 점검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싱가포르 KTSC 쇼케이스데이’에서 민병선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국내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2026 싱가포르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Korea Tourism Startup Center, KTSC) 쇼케이스데이’를 개최했다.

KTSC는 관광공사가 국내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현지 거점이다. 싱가포르 KTSC는 2022년 8월 설립 이후 공유 오피스 제공, 법무·세무 상담, 현지 시장 검증, IR덱 고도화, 비즈니스 파트너 및 투자사 매칭, 해외 실증(Proof of Concept, PoC)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트래블테크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의 현지 PoC 가능성을 확인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공사는 싱가포르 KTSC를 중심으로 현지 정부 기관과 호텔·리조트 등 수요 기업, 벤처캐피털(VC)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에는 ▲글로벌리어(AI 기반 여행 일정 최적화) ▲다이브인그룹(아티스트 세계관 쇼룸형 숙박) ▲두왓(스마트 호텔 통합 설루션) ▲레드슬리퍼스(K-팝 뮤지션 글로벌 투자 중개 설루션) ▲만만한녀석들(친환경 MICE(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 설루션) ▲블루오리진(통합 행사 등록·예매 관리) ▲알리콘(AI 공간 자율 운영 설루션) ▲프링커코리아(고객 맞춤형 메이크업 프린팅 키오스크) 등 8개 기업이 참여했다.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싱가포르 KTSC 쇼케이스데이’ 현장에 마련된 프링커코리아의 ‘고객 맞춤형 메이크업 프린팅 키오스크’ 체험존.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블루오리진의 등록 키오스크와 만만한녀석들의 모듈 가구 제품은 현장 전시를 통해 현지 활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싱가포르 KTSC는 올해부터 관광·테크기업과 호텔·리조트·MICE 업계 등이 제안한 수요 과제에 국내 관광기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관광청(STB)의 공식 액셀러레이터인 ‘스타트업엑스’(StartupX)와 함께 해외 PoC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스터카드, 스케이프 등 싱가포르 및 동남아 기업 13곳을 신규 수요 기업으로 발굴했다.

민병선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싱가포르는 관광, 금융, MICE, 호텔·리조트,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가 밀집한 도시국가인 만큼 서비스 현지화 가능성을 검증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관광기업이 실질적인 실증 기회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KTSC 지원 사업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쇼케이스데이에 참여한 알리콘은 복합 MICE 공간 내 자율 운영 인프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구축 실증을 완료한 뒤 현지 파트너사와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입주한 미디어앤아트는 관광공사와 싱가포르관광청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을 바탕으로 2024년 10월 싱가포르 ‘파크뷰 스퀘어’에 첫 해외 상설 전시장인 ‘그라운드시소 싱가포르’를 개관했다.

제주 해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이닝 콘텐츠 기업 ‘해녀의 부엌’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진출 이후 5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3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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