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합의와 달라…그 어떤 돈도 오가지 않을 것"
"이란 우라늄, 이란·美에 있든 농축도 낮추고 파괴"
"이 과정 빠르게 진행되길…안되면 최후의 대안 있어"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간 전쟁 종식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13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바락 후세인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과 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는 쉽고 아름답고 매끄러운 길이었다"며 "그 합의가 계속됐으면 이란은 6년 전에 이미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고 지금보다 훨씬 이전에 그것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란과 맺은 합의는 그와 정반대"라며 "이란에 핵무기가 전혀 없도록 하는 장벽이다. 그들은 이제 핵무기를 원하지 않고 구매든, 개발이든, 다른 어떤 형태의 입수든 간에 핵무기를 갖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는 내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되자마자 호르무즈 해협은 모든 이들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이란과 관계는 역대 어느 행정부가 가졌던 것과는 매우 다르고 더 나은 관계"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17억달러의 현금 등 수천억 달러를 그들에게 지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그 어떤 돈도 오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것이 잠잠해지는 적절한 때가 되면 우리는 우리의 아름다운 B-2 폭격기들과 그들의 뛰어난 조종사들 덕분에 강력한 화강암산 아래 깊이 묻혀 있는 '핵 먼지(우라늄)'을 확보하러 들어가 그것이 이란에 있든 미국에 있든 농축도를 낮추고 파괴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이란은 물론 중동 전체와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바라건대 이 과정이 모두 빠르고, 쉽고, 매끄럽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다시는 쓰지 않기를 바라지만 언제든 쓸 수 있는 최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전쟁 종식 양해각서 서명 시점과 관련해 "정확한 서명 시점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당장 내일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 제네바가 미국과 이란간 종전 MOU 체결 장소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서명 시점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이틀 동안 제네바나 다른 어떤 곳으로도 이동할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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