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AI 선박운항 자동화…체선료 10% 절감 기대

기사등록 2026/06/11 14:09:59

선박 위치·입항 일정 실시간 관리

ETA-Pro 구축 완료해 현장 활용

입항 예측 정확도 높여 특허출원

[세종=뉴시스] 한국서부발전은 11일 '선박 운항 일정 자동화 예측 시스템(ETA-Pro)' 구축을 완료하고 현장 운영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서부발전 제공) 2026.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연료 운반선 위치와 입항 일정을 관리하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한 운항 일정 예측 정교화로 체선료를 약 1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11일 '선박 운항 일정 자동화 예측 시스템(ETA-Pro)' 구축을 완료하고 현장 운영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선박 위치정보와 운항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AI 기반 입항 예측 기능을 통해 발전 연료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발 기간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개월이다. 서부발전은 해당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축적된 연료 조달 운영 경험과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선박 위치정보, 운항 일정, 기상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었다. 여기에 AI 예측 기술을 접목해 선박 입항 일정 관리 정확도와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국제 선박 위치정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기상청 API를 연계해 선박 위치, 속도, 항로, 기상·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도록 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도착시간 예측 기능도 담았다. 선박의 위치와 속력, 선적항·도착항 정보, 기상·태풍 영향까지 종합 분석해 입항 시간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 사용자는 서부발전 자체 생성형 AI인 위피봇을 통해 자연어 질의 방식으로 선박의 도착 가능 여부와 지연 요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이번 시스템이 인적 오류와 업무 부담을 줄이고 최적의 유연탄 비축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예측 정보를 활용하면 유연탄 재고 부족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운항 일정 예측이 정교해지면서 체선료도 10%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선박 운항 일정 자동화 예측 시스템을 유연탄 도입·재고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박, 하역, 저탄장, 재고 운영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연료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선박 운항 일정 자동화 예측 시스템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연료 조달 플랫폼"이라며 "실시간 정보와 인공지능 예측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연료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운항일정 자동화 예측시스템을 유연탄 도입·재고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선박, 하역, 저탄장, 재고 운영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연료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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