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물순환 촉진구역 공모 최종 선정
전담팀 꾸려 보강천 10년 프로젝트 추진
보강천 생태하천 복원·물 순환체계 구축
[증평=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보강천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물 순환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1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강천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해 물 환경·재해·이용 취약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전담 사업추진단을 꾸려 추진할 계획"이라며 "증평을 수해, 가뭄, 단수 걱정이 없는 물 안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된다.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해 증평을 비롯한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군은 보강천 일원 92만㎡을 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물순환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강변여과시설 설치, 송산저류지 구조 개선, 하상주차장 철거, 꽃묘장 이전 등 9개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보강천 물 흐름을 방해하는 하상주차장을 철거하고 꽃묘장을 이전해 하천 통수능력을 개선한다.
송산저류지를 지하화하고 보강천에서 취수한 강변여과수를 농업·하천관리 용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화된 생활하수는 송산천 상류로 흘려보내 물 재이용 체계를 구축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13억원의 공공용수 사용 비용을 절감하고 폭우와 가뭄 등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강천 물순환 취약성 평가 등급도 현재 2등급에서 3등급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군수는 "365일 물이 흐르고 은빛 모래가 빛나며 수초가 살아 숨 쉬는 보강천 생태하천 복원이 핵심"이라면서 "안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물순환 선도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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