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FC 행사 맞춰 아들들, "트럼프 코인" 판매

기사등록 2026/06/11 09:43:32 최종수정 2026/06/11 09:45:10

38만원~183만원 금은 메달 4종

"트럼프 직접 디자인한 진품" 홍보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개최할 예정인 UFC 경기에 맞춰 트럼프 아들들이 운영하는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이 홍보하는 1만2000 달러(183만원) 짜리 금 메달. (출처=페이스북) 2026.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개최하려는 와중에 그의 가족들이 최고 1만2000 달러(약 183만 원)에 달하는 금화 등을 판매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미 CNN이 10일 보도했다.

트럼프 아들들이 운영하는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트럼프 얼굴이 새겨진 "프리덤 250"이라는 은화와 금화 메달을 “트럼프가 직접 디자인한” 협업상품으로 홍보하고 있다.

판매 중인 동전은 모두 4종으로 250달러짜리(약 38만 원) 은화부터 트럼프와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의 초상화가 함께 제공되는 1만1999.99 달러짜리 금화 메달이 포함된다.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코인에 트럼프 브랜드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보이며 직접 제조하거나 판매하지는 않는다.

이번 협업은 트럼프 가족이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려는 여러 시도 중 가장 최근 사례다. 트럼프는 정부와 관련된 각종 제품, 행사, 사업에 자기 이름을 붙이는 것을 즐겨왔다.

트럼프 아들들은 트럼프 이름을 붙인 휴대전화, 향수, 암호화폐, 골프장 등 다양한 사업을 홍보해왔으며 대통령과 가족 관계를 이용해 수익을 올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트럼프는 몇 주 전부터 UFC 경기를 부각시켜왔으며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더 클로(The Claw)"라는 경기장 건설을 직접 챙겨 왔다. 현재 경기장은 백악관보다 더 높이 세워져 있다.

이 행사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홍보되고 있으나 트럼프의 80번째 생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버지니아주 주민 2명이 트럼프가 올해 UFC 모회사 주식 5만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는 보도를 인용해 이 행사가 트럼프에게 재정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대회 중단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UFC 경기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이 아니며 UFC 브랜드와 도널드 트럼프 탄생 80주년을 축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연방 판사는 9일 저녁까지 소송에 답변하도록 행정부에 명령했다.

그 사이 트럼프와 UFC는 계획대로 밀어붙였고, 트럼프 조직의 동전 협업도 마찬가지였다.

트럼프 코인 판매 웹사이트는 "시장에 나와 있는 유일한 공식 허가 도널드 J. 트럼프 메달"이라며 "다른 트럼프 테마 금은화나 화폐 수집용 제품은 불법일 수 있으며, 더 중요하게는 그 어떤 것도 도널드 J. 트럼프와 실제 연관이 없다 - 우리 것만이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승인하고 보증·디자인한 유일한 메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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