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英 이코노미스트, 李대통령 초과이익 활용방안 입장 잘못 설명…일부 수정"

기사등록 2026/06/10 22:58:13 최종수정 2026/06/10 23:00:24

당초 버전 "초과이익 일부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靑 "번역상 오류"

李발언 수정…"초과이익 일부 활용해 기본소득 도입하는 방안, 정책대안 중 하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대통령실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설·보안 점검 상태와 부서별 준비 상황에 맞춰 청와대로 순차 이전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마무리해야 할 시설·보안 공사 등이 남아 있어 청와대 이전은 12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2025.11.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청와대는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AI 초과이익을 배분하는 문제와 관련해 기본소득과 같은 새로운 매커니즘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의 보도가 번역되는 과정에서 잘못 전달됐다며 이코노미스트 측과 협의를 거쳐 일부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10일 밤 출입기자단에 "이코노미스트 측과 협의 후 일부 수정 반영된 최종 번역"을 공지하며 "번역상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이 기사의 당초 버전은 이 대통령의 초과 이익의 가능한 활용 방안에 대한 입장을 잘못 설명했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코노미스트는 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날 공개한 인터뷰 기사에서 이 대통령이 인공지능(AI)발 호황과 관련 "초과 이익(excess profits)의 일부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라며 기본소득과 같은 새로운 매커니즘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공개한 최종 번역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막대한 초과 이익을 창출하는 산업들의 부상이 기존의 조세 및 분배 체계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할 수 있다"며 "이러한 초과 이익의 일부를 활용해 기본소득을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을 뒷받침하는 방안이 매우 유용한 정책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에 대해 "특정 기업이나 사안에 대한 언급이 아니다"라며 "AI 시대로의 대전환 과정에서 자본주의 시장 질서의 지속과 유지를 위해 언젠가 직면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하신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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