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개막해 16일간 아이치현·나고야시 일원에서 열전
43개 종목서 금메달 468개 놓고 경쟁
한국, 3회 연속 종합 3위 도전…북한도 참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16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올해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은 아이치현의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거행된다.
아시안게임은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고,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20회째가 된다.
하계 아시안게임은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2회 대회가 열린 이후로는 4년에 한 번씩 열렸으나 2022년 열릴 예정이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치러지면서 이번에 3년 만에 열린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 이어 아이치·나고야 대회가 32년 만에 역대 3번째다.
태국이 4차례 하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해 최다 개최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한국과 중국, 일본이 3번으로 뒤를 있는다. 이외에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두 차례씩 개최했다.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더하면 일본이 하계 3회, 동계 4회로 아시안게임 최다 개최국이 된다. 중국이 하계 3번, 동계 3번을 개최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올림픽에서 열리지 않는 종목이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2개 종목이 열린 것과 비교해 이번 대회 종목 수가 더 많다.
E스포츠, 가라테, 세팍타크로, 우슈, 쿠라시, 주짓수, 소프트테니스 등 올림픽에서 열리지 않는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빠델, 테크볼, 서핑은 직전 대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치러지지 않았다가 이번에는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새롭게 합류한 스쿼시, 크리켓은 이번 대회가 2년 뒤 올림픽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각국은 오는 7월 1일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며 한국은 크리켓,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 1000여명으로 이뤄진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장은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맡는다.
한국은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일본에 밀려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에는 일본이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만큼 한국이 종합 2위를 탈환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일본(52개), 한국(42개)보다 두 배 많은 201개의 금메달을 딴 중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눈길이 쏠리는 것은 역시 인기 종목인 야구와 축구다. 금메달 여부에 따라 스타 선수들의 병역 혜택이 결정되기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야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축구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수영 간판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 등 스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2028년 LA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삼고 총력을 다한다.
수영 다이빙·경영 종목이 2021년 도쿄 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린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진행되고, 축구는 아이치와 나고야, 오사카, 기후, 시즈오카 등에서 펼쳐진다.
북한이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 의향을 보인 가운데 현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에 힘쓰고 있어 개회식 공동 입장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남북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회식 공동 입장을 넘어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농구, 카누, 조정에서 단일팀을 꾸렸다.
이후 남북 관계가 경직됐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개회식 공동 입장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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