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사망에…서산시, 공동주택 휴게시설 90여곳 조사

기사등록 2026/06/10 11:37:56

지난달 읍내동 아파트 경비원 숨진 사건 계기

[서산=뉴시스] 충남 서산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난달 홀로 경비실에서 숨진 경비원 사건을 계기로 지역 공동주택 근로자 휴게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시는 해당 사건을 접하고 공동주택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조사를 이달 중순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역 공동주택 90여곳이다. 시는 관련 법령 기준에 맞게 휴게시설이 설치·관리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공동주택에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자체 점검을 시행한 후 시가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서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 조사 후 휴게시설이 미흡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관련 기관, 부서와 연계해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선수 서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힘써주시는 공동주택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읍내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전날 밤 근무에 나섰던 70대 경비원이 경비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출근길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처리했으나 이후 이를 두고 시민단체는 해당 아파트 단지와 시, 고용노동부에 열악한 노동환경을 방치한 책임을 물어 '구조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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