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대형 종합 병원 웨이크메드(WakeMed Health & Hospitals)에서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BluEX)-LT'의 세계 첫 인체 임상 적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술은 척추변형(Spinal Deformity)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높이확장형 곡선 측방 케이지인 블루엑스-LT를 활용한 새로운 척추변형 교정 수술법이 세계 처음으로 적용돼 이 분야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루엑스-LT는 기존 측방 유합술에 사용되는 케이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곡선형 높이확장형 케이지다.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기존 제품인 엑셀픽스-XTP(ExcelFix-XTP)에 적용된 곡면 특허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허리가 앞으로 자연스럽게 휘어 있는 척추 전만각(Lordosis)회복과 척추 정렬 교정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의 직선형 케이지와 달리 척추종판(척추뼈의 가장 단단한 가장자리 부분)에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곡선형으로 설계됐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임플란트가 척추뼈 안으로 가라앉는 위험을 줄이고, 척추가 휘어지거나 틀어진 환자의 척추 정렬을 보다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척추변형 치료 시장은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성인 척추변형 시장만 올해 약 28억 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3년 약 39억 달러(약 5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척추변형 수술은 척추 정렬 복원과 전만각 회복이 중요한 고난도 수술로,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비롯한 프리미엄 척추 임플란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수술은 단순히 블루엑스-LT의 첫 임상 적용을 넘어 척추변형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제 수술 범위 축소와 척추 정렬 개선 효과가 입증된 만큼, 향후 미국 의료진의 채택 확대와 제품 경쟁력은 물론 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높이확장형 케이지 보급 확대와 신규 유통망 구축에 속도를 내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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