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불허 조건으로 협상 마지막 단계"
호르무즈 인근 미군 헬기 추락…전원 구조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결승전을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어떤 형태로든 허용하지 않는 매우 훌륭한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협은 즉시 열릴 것"이라며 "서명이 완료되는 즉시, 즉 2~3일 안에 재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 이스라엘이 최근 상호 공습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측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이제 나를 통해 양측 모두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에 걸림돌이 될 만한 사안은 없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조치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여러 차례 내놓았지만, 이후 갈등이 재점화된 사례도 있었다.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초 체결된 불안정한 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양국은 최근까지도 공습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대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경우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여서 휴전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미 육군 헬리콥터 추락 사고와 관련해서는 "조종사들은 괜찮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리콥터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승무원 2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추락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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