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젠슨 황에 "새만금 AI 밸리 사업 참여" 공식 제안

기사등록 2026/06/08 15:45:49 최종수정 2026/06/08 15:49:02

젠슨 황 CEO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서 회동

로비 투어 등 총 2시간 동안 함께하며 의견 교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약 2시간 가량 만났다.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현대차·기아 본사에 도착했다.

정 회장은 건물 1층 로비에서 황 CEO를 맞이하고, 약 30분간 로보틱스 친화 건물로 재단장한 양재사옥을 직접 소개했다.

오후 2시께부터 약 1시간 동안 정 회장과 황 CEO는 별도 회담을 갖고, 인공지능(AI)·모빌리티·로보틱스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와 황 CEO는 이날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대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브리핑도 진행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로보틱스의 다음 진화 단계, 이를 활용하고 만들어내기에 현대차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과 그의 경영진과 많은 좋은 논의를 나눴고, 앞으로 함께 진행할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다"며 "더 많은 내용을 곧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황 CEO는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확장하고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공개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로봇공학 플랫폼이 어떻게 더 보편적으로 채택되고 제조 공정에 더 통합될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공유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투자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며 "(황 CEO와) 조인해서 완벽한 AI와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같이 만들어내도록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황 CEO도 "그 시작은 멋진 새만금 AI 밸리가 될 것"이라며 "정 회장이 새만금에 엔비디아를 짓도록 초청해 주셨는데, 저는 맛있는 바비큐 고기만 있다면 기꺼이 엔비디아를 짓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정 회장이 황 CEO에게 새만금 투자 참여를 제안했고, 황 CEO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9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새만금에 로봇,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을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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