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효과까지 무너진 증시…공포 속에서도 올라가는 종목은

기사등록 2026/06/08 13:06:41 최종수정 2026/06/08 13:34:24
사진 MTN 유튜브 방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글로벌 고용 지표의 호조와 금리 인상 환경에 대한 우려로 국내외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는 가운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업종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머니투데이방송(MTN)에 출연해 최근 시장 상황을 진단하며 "고용 지표가 생각보다 좋게 나오면서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운데 올라갈 환경들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하게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 하락의 중심에 반도체가 있다고 짚으며 미국과 한국 증시 전반에서 반도체주가 크게 밀린 현상을 설명했다.

다만 시장 전반을 주도하는 메인 플레이어가 국내 시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견조한 흐름을 언급하며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메인 플레이어가 지금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국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안 일정과 관련해 "오늘 저녁까지 국내 생태계 관련 미팅을 계속 이어나가는데 거기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지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주가 하락이 단기 급등에 따른 기간 및 가격 조정 과정이라는 진단도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시장의 펀더멘탈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업이 펀더멘탈적 레벨업을 하려고 하면 선반영보다는 후속적으로 검증하고 가는 구간도 필요하다"며 "조금 더 단단하게 시장 펀더멘탈을 다지기 위한 국면으로 진입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급등과 구체화되지 않은 사업 내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중장기적인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2026년 초부터 너무 급격하게 올랐다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피지컬 AI 관련 업체들도 다 같이 떴는데, 구체화된 사업 내용이 공개된 곳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후속 내용이 공개될 때까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단기 모멘텀은 확실히 꺾였지만 중장기 모멘텀을 고려하면 아직도 상방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주목해야 할 분야로 AI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를 꼽았다. 특히 스마트한 휴먼노이드의 필요성을 둘러싼 업계의 논의를 전하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주로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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