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증식 50개체 야외 시험포에 식재
한라솜다리 생육·증식 특별기획전 10일 개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한라솜다리의 보전·복원을 위해 야외 적응시험을 실시하고 생육환경, 증식과정 등을 보여주는 특별전을 함께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올해 증식한 50개체를 해발 700m 한라산생물자원연구시험포에 식재하고 활착, 생육 상태, 개화 및 결실 특성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야외 적응시험을 통해 생육 특성과 환경 적응성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축적한 후 한라산 서식지 내 복원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기획전시실에서 10일부터 시작하는 특별전은 한라솜다리의 자생지 환경과 생육 특성, 증식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전시 내용은 자생지 및 개체 사진, 홍보 영상, 조직배양 개체 및 배양방법 등이다.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한라솜다리는 한라솜다리는 해발 1903m인 백록담 남벽의 가파른 절벽에 단 7개체만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솜다리는 한라산의 고산 생태계를 대표하는 소중한 식물 자원"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야외 적응시험을 통해 서식지 내 복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라솜다리는 ‘조선의 에델바이스’로 불리고 있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우려 위급종으로 분류됐다. 한라솜다리는 빙하기 동안 남하해서 번식했다가 간빙기에 섬에 고립된 후 한랭한 한라산 고지대로 이동해 정착한 '유존종'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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