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늑구 찾기 쉽게 '늑구네' 표찰 달아주기로

기사등록 2026/06/08 11:59:16

관람객 "늑대 사파리 내 '늑구' 찾기 힘들다"

[대전=뉴시스]대전오월드 늑대사육장. 2026. 06. 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 오월드가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국민 스타 '늑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늑대사육장 내에 '늑구네' 표찰(간판)을 내걸어 운영키로 했다.

8일 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5일 재개장 첫날 1371명, 주말과 일요일에 각각 5592명, 4951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개장 이후 찾은 관람객 수는 작년 6월 이맘때와 비슷한 인원이다. 그러나 오월드 관람객들의 동선이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 나타났다.

관람객들이 오월드에 입장하면 놀이기구와 사파리로 동선이 나눠지는데 늑구가 탈출하기 전까지는 놀이기구 쪽으로 이동하는 관람객이 많았다는 것. 

그러나 재개장 이후 이런 양상은 사파리 쪽으로 이동하는 관람객이 많아진 양상을 띤 것으로 파악됐다.

오월드 관계자는 "늑구가 있는 '늑대 사파리'를 묻는 관람객이 늘어난 데다 늑구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데 따른 양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늑대 사파리에는 총 14마리의 늑대가 사육 중이다. 무리지어 사는 특징 때문에 3개 구역으로 나눠 방사 중인데, 일반 관람객들이 사파리에서 늑구를 찾기란 직원의 도움 없이는 힘들다.

오월드 측은 이런 현실을 감안해 3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 늑대 사파리를 '늑구네', '오두네', '육돌이네'로 표찰을 붙여 놓기로 했다.

늑구네는 탈출해 돌아온 늑구를 포함해 4마리의 식구가 사육 중이고 오두네 4마리, 육돌이네는 6마리가 생활 중이다.

오월드 측 관계자는 "늑대 사파리를 찾는 관람객들이 쉽게 늑구를 찾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늑구네'라는 표찰을 붙이기로 한 것"이라며 "늑구 자체에 표식하는 것은 동물보호 차원에서 조심스런 부분이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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