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업무 대신하는 AI, 신분증 검사는 필수"…라온시큐어, 차세대 인증 비전 제시

기사등록 2026/06/08 10:45:20

싱가포르 '어센티케이트 APAC 2026'서 FIDO 기반 통합 인증 '원패스' 소개

사람 넘어 AI의 실행 권한과 행위까지 통제하는 '에이전틱 AI' 맞춤형 전략 공개

[서울=뉴시스] 라온시큐어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센티케이트 APAC 2026'에 참가해 FIDO 기반 다중인증 플랫폼 '원패스' 주요 기술과 에이전틱 AI 환경에 대응하는 인증·권한관리 전략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2026.06.08. (사진=라온시큐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라온시큐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통합 인증 청사진을 글로벌 무대에서 꺼내 들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센티케이트 APAC 2026'에 참가해 FIDO 기반 다중인증 플랫폼 '원패스' 주요 기술과 에이전틱 AI 환경에 대응하는 인증·권한관리 전략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어센티케이트는 글로벌 인증 표준화 기구인 FIDO 얼라이언스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 디지털 인증 콘퍼런스다. 구글, 비자 등 글로벌 빅테크와 보안·인증 분야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패스키, 디지털 신원, AI 기반 인증, 차세대 신뢰 인프라 등을 논의했다.

기업 내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면 인증 대상도 사람 계정에만 머물기 어렵다. AI가 임직원을 대신해 업무 시스템에 접속하고 자료 조회, 승인 요청, 문서 처리 등을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누가 AI에 권한을 부여했는지 AI가 어떤 범위에서 어떤 행위를 했는지 확인하는 체계가 필요해진다. 인증 기술이 로그인 수단을 넘어 AI 실행 권한과 행위 통제의 기반으로 확장되는 이유다.

현장 부스에서는 라온시큐어 '원패스' 시연이 진행됐다. 원패스는 안면, 지문, 지정맥, 장정맥 등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FIDO 기반 다중인증 플랫폼이다. 사용자별 인증 패턴을 분석해 이상 행위 발생 시 이를 탐지·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라온시큐어는 AI가 기업 시스템에 접속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에서 원패스를 통해 인증과 권한관리를 통제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사람 중심의 인증 체계를 AI 실행 환경까지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원패스' 구축 성과도 공유됐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국내외 1000개 이상 고객사와 2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한 원패스의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금융·공공 등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주요 기관에서 활용된 사례를 바탕으로 대규모 인증 플랫폼 운영 역량을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앞으로 에이전틱 AI 환경에 최적화된 신원·권한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FIDO 얼라이언스 임원사로서 글로벌 표준 논의에도 참여하며 AI 시대 디지털 신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에이전틱 AI가 업무의 실행 주체로 들어오면 보안은 'AI가 누구의 권한으로 어디까지 일하는지'를 검증하는 문제로 확장된다"며 "원패스를 중심으로 사람과 AI가 같은 업무 환경 안에서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인증·권한관리 기반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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