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8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으로 1달러=160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0.27~160.28엔으로 지난 5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떨어졌다.
5일 나온 5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17만2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 8만명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3월과 4월분도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4.3%로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으며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는 전일과 비교해 0.06% 상승한 4.53%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한다고 예상했지만 당분간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관측이 확산함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중동전쟁 종전을 향한 움직임이 주춤한 것도 엔화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5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본부를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도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기축통화인 달러에 유사시 매수를 부추겼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9분 시점에는 0.32엔, 0.20% 내려간 1달러=160.26~160.2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은 8일 국왕탄생일로 휴장했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4일 대비 0.35엔 하락한 1달러=160.30~160.40엔으로 폐장했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 이상의 고용 증대를 보여줬다.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의식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일시 엔화 환율은 1달러=160.34엔으로 4월 말 이래 엔저, 달러 강세를 기록했다.
중동에서 원유 공급이 지체, 유가 상승과 공급망 혼란을 빚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노동시장의 견실함을 배경으로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의 추이에서 기준금리를 점치는 페드워치에 따르면 5일 저녁 시점에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0%를 넘어섰다. 전일 50여%에서 급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10시17분 시점에 1유로=184.77~184.82엔으로 전장보다 1.28엔, 0.68% 뛰어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7분 시점에 1유로=1.1527~1.1531달러로 전장에 비해 0.01.5달러, 0.9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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