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서 공연
커뮤니케이션센터 주최·제작…'극단 서강'의 창작 정신 및 실험성 계승
서강대 커뮤니케이션센터가 주최·주관·제작한 이번 작품은 대학 기반 창작극단으로서 메리피플이 선보이는 첫 공식 행보로, 오는 14일 막을 내린다.
극단 메리피플은 과거 서강대를 대표했던 '극단 서강'의 창작 정신과 실험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동시대 청년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선과 이야기를 무대 위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대학 극장이 단순한 공연 공간을 넘어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플랫폼이자 문화적 공론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작 활동과 협업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 'person:A'는 고전 작품 '지킬 앤 하이드'를 현대적 감각과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연작 프로젝트다. 에피소드1 '더 베일(The Veil)'과 에피소드2 '피핑 톰'은 같은 배경과 같은 사건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인물의 시선과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다층적 자아, 페르소나의 충돌, 불완전한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무대에 펼쳐낸다.
작품은 원작의 구조를 바탕으로 하되, 새로운 인물과 설정을 도입해 동시대적 감수성과 실험성을 더했다. 특히 하나의 사건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연작 형식을 통해 관객에게 인간 내면의 양면성과 진실의 상대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서강대 커뮤니케이션센터 소장 현대원 교수는 "메리피플은 대학 극장의 공공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실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출범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서강대만의 창작 역량과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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