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홍대서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 즐겨
하이트진로 테라·참이슬, 오비맥주 카스 차례로 채워
글로벌 기업 총수도 즐기는 K-식문화에 시선 집중돼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서울 홍대의 한 고깃집에서 '삼쏘(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지며 소맥(소주)을 즐겨 K-푸드가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저녁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여해 삼겹살에 소주를 즐겼다.
황 CEO는 지난해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격식 있는 행사 대신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편안한 만남을 선택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대표 K-푸드인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동이 이뤄졌다.
이날 회동에서 황 CEO를 비롯한 기업 총수들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인 '테라'와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을 섞은 소맥 조합인 '테슬라'를 마셨다. OB맥주의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카스'도 함께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겹살에 소맥을 곁들이는 한국식 삼겹살 문화를 제대로 체험한 셈이다.
삼겹살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식 메뉴이자 K-푸드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여기에 소주나 맥주를 곁들이는 '삼쏘 문화'는 한국의 대표적인 외식 문화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한국 여행 코스로 소개되며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국의 식문화와 주류 문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5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소맥의 영어명인 'somaek'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1만3000여개를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황 CEO와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이번 '삼소 회동'으로 K-푸드, 나아가 K-식문화가 다시 한 번 조명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황 CEO가 이재용 회장, 정의성 회장 등과 가진 '치맥 회동'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글로벌 대기업의 총수들이 모여서 치킨을 먹는 모습에 K-치킨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이번 '삼쏘 회동'도 내수 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 번지고 있는 K-푸드 열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업인 엔비디아의 수장이 직접 한국의 음식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이에 K-푸드의 수출 호조세 또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25억6220만 달러(약 3조790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104억1000만 달러(약 15조4015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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