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키르기즈공화국 통합적 농촌개발사업 2단계 착수식 진행

기사등록 2026/06/05 10:34:23

농촌개발 협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함께 ‘키르기즈공화국 통합적 농촌개발사업 2단계’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착수식에 참석한 루스탐 발타바예프 키르기즈공화국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차관, 김광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임소연 코이카 키르기즈공화국 사무소장, 조순형 굿네이버스 키르기즈공화국 대표(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굿네이버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2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함께 '키르기즈공화국 통합적 농촌개발사업 2단계'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키르기즈공화국 통합적 농촌개발사업은 농촌 주민의 소득 증대와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코이카가 협력하는 파트너십 사업으로, 코이카 전략형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2일 키르기즈공화국 수도 비슈케크 에브로파 호텔에서 진행된 착수식에는 김광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임소연 코이카 키르기즈공화국 사무소장, 조순형 굿네이버스 키르기즈공화국 대표가 참석했다.

현지 정부를 대표해서는 루스탐 발타바예프(Rustam Baltabaev) 키르기즈공화국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사업 지역 주민 대표 등 총 50여명이 함께했다.

착수식에 앞서 지난 1일에는 굿네이버스와 코이카, 키르기즈공화국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농촌 지역의 빈곤 감소와 주민들의 자립 역량 강화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행정·제도적 역량을 활용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키르기즈공화국은 전체 인구의 3분의 2가 농촌에 거주하는 농업 중심 국가로, 기초 인프라 접근율이 37% 수준에 머무르는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다. 특히 사업 대상 지역인 오쉬(Osh), 바트켄(Batken), 잘랄아바드(Jalal-Abad) 3개 주는 개발 소외지역에 속하는 남부 농촌 지역으로 약 86만명의 빈곤 인구가 집중돼 있으며, 이는 전국 빈곤 인구의 50%에 달한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한 1단계 통합적 농촌개발사업을 통해 남부 농촌 지역의 발전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4년 1월에는 키르기즈공화국 내각 승인을 받은 농촌개발 전략서를 도출해 국가 농촌개발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농촌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지역 특산물 상품화, 저장·유통센터 운영을 통한 러시아 수출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굿네이버스는 1단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2030년 12월까지 약 5년간 124억원 규모로 '통합적 농촌개발사업 2단계'를 추진한다. 사업은 오쉬, 바트켄, 잘랄아바드 3개 주의 총 40개 마을, 16만379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주민 조직화 및 역량 강화 ▲여성 권리 향상 ▲농업 생산성 및 가치사슬 확장 지원 ▲농촌 인프라 개선 및 제도적 역량 확장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광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는 "농촌 개발은 한국과 키르기즈공화국 간 협력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며 "키르기즈공화국의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스탐 발타바예프 키르기즈공화국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차관은 "한국 정부와 굿네이버스의 지속적인 협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농업 현대화와 농촌 주민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순형 굿네이버스 키르기즈공화국 대표는 "이번 사업은 키르기즈공화국 농촌 주민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굿네이버스는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투명하게 수행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주민들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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