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외터미널 매각 중단…마스터플랜부터 수립"

기사등록 2026/06/04 17:19:04 최종수정 2026/06/04 21:32:24

민주당 청주시장 당선인

"기업 반발 재활용선별센터 건립 재검토"

"스포츠컴플렉스 등 민선 8기 사업 유지"

[청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이 4일 시청 기자실에 들러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4. imgiz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은 4일 "시장 권한을 인수하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을 곧바로 중지하고, (현대화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부터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시청 기자실에 들러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문제는 시청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고, 지금 같은 방식을 하면 안 된다는 게 제 명확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주시가 마스터플랜을 미리 만들면 이를 조건으로 개발 주체가 현대화사업 제안서를 내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매각이든 공공 지분 참여든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또 "주민과 입주기업이 반발하는 현도 재활용선별센터도 재검토해야 할 문제"라며 "매몰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견디지 못하고 공장을 이전하는 손실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경제 활성화에 대해선 "대기업 사업장 5개 유치와 국책사업 확보를 통해 재정 규모를 키우고, 이를 토대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시민들이 90만 청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민선 8기 업적 지우기에 대한 우려도 잠재웠다.

이 당선인은 "청주시 공무원들이 민선 8기 사업을 다 뒤집어 엎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한다"며 "시민이 원하고 즐거워하는 축제나 스포츠콤플렉스, 청주교도소 이전 등은 민선 8기 계획을 더 다듬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돔구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정부 공모를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건립과 유지에 청주시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대전, 세종, 천안과 같이 쓸 수 있는 돔구장을 오송 등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