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모스 탄 체포단' 발족…"당장 체포해 수사해야"

기사등록 2026/06/04 16:54:27

촛불행동·대진연 등 "부정선거 극우세력 연달아 만나 선동"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시민사회와 정당이 4일 '모스 탄 체포단'을 발족하고 모스 탄(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체포를 촉구했다. 사진은 탄 교수. 2026.06.04. xconfin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시민사회와 정당이 4일 '모스 탄 체포단'을 발족하고 모스 탄(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체포를 촉구했다.

촛불행동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국민주권당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단 출범을 발표했다.

체포단은 발족선언문에서 "모스 탄은 경찰의 출석 요구도 거부하고 황교안, 전광훈, 전한길 등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국내 극우세력을 연달아 만났다"며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 때도 한국에 들어와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탄 교수가 한국 체류 중 정치활동을 벌였다며 출입국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체포단은 "모스 탄이 한국에 들어오고 국내 극우세력은 '한·미부정선거공동조사단'을 발족하고 카톡 단체 대화방까지 개설해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모스 탄을 미국 측 대표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스 탄을 비롯한 한·미부정선거조사단 등은 끊임없이 거짓을 유포하고 대한민국 정부를 부정하며 공격하고 있다"며 "당장 체포해 수사하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 출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는 탄 교수는 법무부의 출국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탄 교수 측은 이에 불복해 즉시항고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당초 경찰은 해당 발언이 미국에서 이뤄졌다는 이유 등으로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이 지난달 12일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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