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북 진천서 도의원 당선…'대통령 아니에요'

기사등록 2026/06/04 14:03:39

군의장 출신 도의원 탄생

'李在明' 이름 한자도 같아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재명(63) 후보가 당선됐다.

기초의회 의장 출신인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광역의원으로 정치 무대를 넓히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도의원 선거 진천군 제1선거구에서 득표율 50.83%(9004표)로 득표율 49.16%(8707표)의 더불어민주당 안치영 후보를 297표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이번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해당 선거구에서 12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당초 이 당선인은 진천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가 국민의힘 단일화 경선 이후 도의원 선거로 노선을 갈아탔다. 이후에는 이양섭 후보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등 선거기간 내내 협력 행보를 보였다.

'진천읍 토박이'로 불리는 이 당선인은 지역에 굳건한 지지층을 두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강점으로 꼽힌다.

도의회로 진출한 그는 지역 생활 인프라 확충, 교통 접근성 개선, 청년·인구 유입 정책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으로 지역에서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자 역시 '李在明'으로 동일하다.

이 당선인이 진천군의회 의장을,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지역 기반 정치인 출신이라는 이력도 유사하다.

이 당선인은 1963년 12월생, 이 대통령은 1964년 12월생으로 같은 12월 출생이기도 하다.

다만 정치적 기반은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으로 나뉜다.

이 당선인은 "군민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군민과 도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섬기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진천 삼수초, 진천중, 청주기계공업고, 충북대를 졸업했다. 이후 8·9대 진천군의회 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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