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택 브랜드 정비사업 첫 적용
"하이엔드 대신 실거주 가치 집중"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남광토건이 새롭게 선보인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를 정비사업에 처음으로 적용하며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동아아파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남광토건은 리뉴얼된 '하우스토리' 브랜드의 첫 시험대로 용현동 동아아파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낙점하고 입찰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남광토건은 이번 수주전에서 단순한 브랜드 로고 교체를 넘어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라는 새로운 주거 개념을 핵심 무기로 내세웠다. '분양이 끝이 아닌 집'을 지향하는 더 케이하우스는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설계를 적용한다.
여기에 가전제품과 가구, 생활 집기를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고 입주민 필요에 따라 교체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주택을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 시장은 하이엔드 경쟁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며 "실거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 합리적인 주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이사 겸 남광토건 주택부문장은 지난 2일 주요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찾아 입지와 사업 여건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수주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610-113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9층, 6개동, 총 994가구 규모의 신규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세부적으로는 조합원 물량 472가구, 일반분양 322가구, 임대 200가구로 계획돼 있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을 비롯해 동원개발, 한신공영, 대보건설, 이수건설, BS한양, IS동서 등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본 입찰은 오는 9일 진행되며, 최종 시공사 선정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