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시장 흔들림 적을 것…스페이스X 상장·미 금리 결정이 변수"

기사등록 2026/06/05 00:12:00

홍춘욱 박사 "구리 값이 급등, 반도체 수요 증가 예상"

"레버리지 ETF 과열은 리스크…추세 전환 징후는 아직"

[서울=뉴시스] 지난 2일 홍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6월 시장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투자 전문가 홍춘욱 박사가 6월 주식시장의 호황을 전망했다.

지난 2일 홍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영상을 통해 6월 시장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홍 박사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말도 못 할 수준"이었다고 5월 시장을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전후로 미국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해 주식시장이 한번 크게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과 미국 사이 휴전 협상이 잘 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자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홍 박사는 "주식시장이 조정받았을 때 '여기서는 좀 쉬다 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두 시간 분량의 동영상 강의를 들어야 하고, 예수금도 10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사람이 몰려서 강의 사이트 서버가 터졌다"고 전했다. 그는 "레버리지는 오를 때 시원하게 수익이 나지만 손실이 나면 회복이 어렵다"면서 "위험한 상품인데도 이 정도로 사람이 몰린 것은 불안 요소"라고 지적했다.

홍 박사는 6월 시장 투자 전략의 핵심으로 '구리'를 언급했다. 그는 "구리는 반도체 산업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라면서 "구리 값이 급등하면 반도체를 비롯한 여러 전자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구리 값이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아주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 박사는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추세가 전환되는 징후는 발견하기 어렵다"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호황을 전망했다.

한편 홍 박사는 12일 스페이스X 상장,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회의가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이스X처럼) 대규모 IPO가 시장에 들어올 때는 다른 곳에 투자한 주식을 팔아서 이 공모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시장 내 수급의 변동성을 예측했다. 이어 "16일 회의에서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는데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박사는 "주식 등으로 수익을 크게 얻은 사람이라면 금, 채권 등 위기에 강한 자산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6월에도 글로벌 금융 시장의 위험 자산 선호도가 지속될 수 있지만 큰 이벤트가 있어서 변수가 많다"면서 "이벤트가 잘 안 풀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분산 투자에 신경 쓰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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