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남원시장 당선인 "정치시장 아닌 경제시장 될 것"

기사등록 2026/06/04 02:23:17
[남원=뉴시스] 남원시장선거 양충모 당선인.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남원시장선거에서 민주당 양충모 후보가 당선돼 민선 9기 남원시정을 이끌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8.5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양충모 후보가 득표수 2만3691표 60.9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만4010표 36.03%의 조국혁신당 강동원 후보와 1182표 3.03%의 무소속 황의돈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양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잃어버린 남원의 자존심을 되찾아 달라는 간절한 열망이 만들어낸 위대한 남원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뜨거운 기대와 성원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인다"며 "선거가 끝난 만큼 저를 지지하신 분도, 다른 후보를 지지하신 분도 모두를 충심으로 섬기는 시장이 돼 남원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임기 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은 남원의 생존이 걸린 '시민과의 엄숙한 실천계약'인 만큼 취임과 동시에 즉각 '공약실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약의 비전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농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에 직결된 경제 공약은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부터 즉각 반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모노레일 사태로 소진된 '재정안정화기금' 보충이 시급한 과제임을 제시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긴급재난이나 긴급 재정투입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당선인은 "말만 앞서는 정치시장이 아니라 발로 뛰는 '일 잘하는 경제시장'의 진면목을 시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1963년 태생인 양 당선인은 전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와 서울대, 미국 듀크대를 거쳐 가천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기획재정부 공공정책실장과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을 역임한 후 제4대 새만금개발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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