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장동혁, 6·3 지선 피날레…"李대통령에 힘 실어야" vs "李, 대한민국 오류"(종합)

기사등록 2026/06/03 01:31:48 최종수정 2026/06/03 01:46:20

정청래, 강원 찍고 서울서 유세 마무리…"서울 이겨야 전국 승리"

장동혁, 충청 피날레 후 상경…도보 유세하며 "커피 한 잔의 자유를"

[서울=뉴시스] 고승민·김명년·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2026.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전상우 기자 = 여야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선거운동을 각각 강원과 충청을 거쳐 나란히 서울에서 마무리했다. 여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고, 야당은 이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견제·심판론을 부각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2일 강원 정선, 영월을 찾아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및 각 기초단체장 후보 등을 지원하며 유세를 시작했다. 강원도민을 향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우상호부터 찍어줘야 한다"고 호소한 정 위원장은 "애국심으로 투표할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후로는 국회에서 대국민 투표 호소 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소속된 기호 1번 후보들을 찍어 일 잘하는 정부에 힘찬 격려를 보내 달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39차례 언급했다. 전직 대통령을 동원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정농단과 부정부패가 보수의 가치인가"라고 했다.

공식 일정의 마지막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이었다. 정 위원장은 같은 날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린 정 후보 필승 총력 유세에 참석, "서울을 이겨야 전국을 이긴다"며 "내란의 잔불을 제거하지 않으면 언제 다시 국정농단, 부정부패, 내란의 불길이 다시 대한민국을 삼킬지 모른다"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재 판세를 "깔딱고개"라고 진단한 뒤 "접전 지역은 큰 표차가 아니라 적은 표 차이로 승부가 날 것으로 본다. 따라서 내일 (오후) 5시59분59초까지 투표를 독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나와 찍는 후보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정청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두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2. kgb@newsis.com
서울 선거 지원으로 공개 일정을 마친 정 위원장은 이후 지역구인 마포 연남동 경의선숲길로 이동해 비공식 도보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거 당일인 3일에는 국회에서 중앙선대위를 열고 투표 독려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국회의원회관에 설치된 개표상황실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같은 날 충남 청양을 찾았다. 지난달 28일 이후 닷새 만의 충남 재방문으로, 이 자리에서 "요즘 이재명을 보면 정말 무서운 게 없는 것 같다. 대통령 되고 재판 5개 멈춰 세우더니 재판 취소하겠다고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다시금 부각했다.

장 위원장은 이후 충남 공주와 당진, 경기 화성을 차례로 방문, "이재명이 정정당당하게 재판받고 죄지었으면 감옥에 가야 하지 않겠나", "국민 앞에서 투표를 하루 앞둔 날 재판 취소를 이야기할 수가 있나. 무오류의 함정, 이재명 자체가 대한민국의 오류"라고 이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아울러 역시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 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민주당의 경제 파괴 폭주, 민생 붕괴 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을 내일 막아세우지 못한다면 이재명과 민주당은 더 거칠게 폭주하며 더 가혹한 폭정으로 내달릴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당진=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당진시 당진중앙2로 로터리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6.06.02. kkssmm99@newsis.com
충남 청양·공주·당진 등을 거쳐 경기 화성을 찍고 다시 충남 천안으로 향한 장 위원장은 파이널 유세에서 "전국에서 국민의 분노가 타오르고 있다"며 "많은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야 한다는 마음이 모인 결과"라고 했다.

이후 재차 상경해서는 종로, 홍대 인근을 돌며 행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홍대 번화가에서 최종 일정을 마무리하며 "여러분이 국민의힘을 지켜주시면 국민의힘이 여러분의 '커피 한 잔의 자유'를 지켜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는 따로 만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 swoo@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