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유방암 위험 30% 감소 효과…폐암, 간암도

기사등록 2026/06/02 22:16:54 최종수정 2026/06/02 22:26:24
[AP/뉴시스] GLP-1 비만 치료제 오젬픽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체중 감량 약제들이 암에 걸리거나 암으로 죽을 위험을 30% 줄인다고 2일 가디언 지가 미국 종양학회 회의 발표들을 인용해 전했다.

수백 만 명이 이미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종양학 회의에서 소개된 여러 연구들이 이 치료제가 암의 발병을 예방하고 또 치료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한 분석 연구에서는 GLP-1 호르몬 관련 약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한 암인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이 비만 치료제를 쓰지 않는 사람들보다 30% 낮은 것으로 나왔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유방암 치료제 비만 치료제를 추가하면 환자가 암으로 죽을 위험이 30% 낮ㅇ았다.

세 번째 연구에서는 유방, 폐, 창자 및 간 암 환자들이 비만 치료제 사용 중이면 병이 확산될 확률이 50% 낮아졌다.

이 같은 연구 결과들은 시카고에서 열린 전미 임상종양학협회 연례 총회에서 소개되었다.

GLP-1 약제는 혈당과 식욕을 조절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호르몬을 모방한 것으로 본래 타입 2 당뇨병 치료제였으나 지금은 체중 조절 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첫 번째 연구는 GLP-1 약제를 사용한 45~80세 여성 11만 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이 약을 쓰지 않는 사람들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30% 낮게 나온 것이다.

두 번째 연구는 2만 700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준 치료에다 체중 감량 약제를 추가하면 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다.

세 번째 연구는 1만 2000명의 폐, 유방, 창자 및 간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비만 치료제 복용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암의 4기 진행 확률이 38~50%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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