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업장, 유도무기·미사일 추진기관 생산 거점
추진제 탑재되는 무기로는 천무 유도탄이 대표적
무장헬기용 천검 공대지유도탄에도 추진제 적용
생산 중단으로 인해 추진기관이 탑재된 다연장 로켓과 공대지유도탄 등 향후 사업 운영과 주요 무기체계 양산 일정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발생한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은 각종 유도무기와 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추진기관을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대전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26조7029억원)의 약 4.94%(1조3189억원)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이번 중대재해 발생 이후 생산이 중단됐다.
추진제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무기체계로는 다연장로켓 체계인 천무에 사용되는 유도탄과 육군 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인 '천검' 등이 있다.
천무는 최대 사거리 80㎞급 유도탄을 운용할 수 있는 한국형 다연장로켓 체계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12월 에스토니아와 약 5200억원 규모의 천무 도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전사업장이 관련 추진기관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생산 재개 시점에 따라 일부 무기체계의 양산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곧바로 특정 무기체계의 생산 차질을 이어진다고 단정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에어로는 대전사업장 외에도 충북 보은사업장과 전남 여수사업장 등에서 정밀유도 및 대형추진체계, 화포추진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사업장 생산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무기체계의 생산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복수의 추진제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양산 차질 규모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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