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탑재한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상용화 눈앞"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업이 구체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7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리포트를 통해 "실적 반등 시점은 미국향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투입이 본격화되는 연말로 예상된다"면서도 "6~10월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이 현대차그룹 주가 재평가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이달부터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변동과 신규 전략적투자자(SI)의 지분 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계기로 비상장 시장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현대차의 가치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경쟁사인 피겨AI는 주요 전략적 투자자들을 확보하며 비상장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100조원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성장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고 평가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연초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제미나이 AI가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제미나이를 적용 중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그룹 내부 수요를 넘어 외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그룹사항 물량 대응을 위한 초기 휴머노이드 생산능력 3만 대가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근거가 뚜렷해 지기 시작했다"면서 "물류 현장을 포함해, 군용 등 다양한 수요처가 거론되기 시작하는 것이 그 근거이며, 잠재적으로 경쟁 완성차 업체 공장으로 투입시 높은 밸류에이션의 설정이 재차 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