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경기]임태희 "인성 없는 민주시민교육은 공허"…안민석 직격

기사등록 2026/06/01 11:29:29

본투표 이틀 앞두고 인성교육 강조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선거캠프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1일 안민석 후보의 민주시민교육 부활 공약을 겨냥해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기초 공사 없는 집이 모래성인 것처럼 인성이 결여된 민주시민교육은 공허할 뿐"이라며 "올바른 인성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히면 그 토대 위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의 자질은 자연스럽게 길러진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임 후보가 취임 직후 민주시민교육과를 폐지한 것을 비판하며 당선 시 즉각 부활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실제로 임 후보는 재임 기간 내내 인성교육을 정책으로 구현해왔다. 2022년 교육감 취임 직후부터 기존 민주시민교육과를 생활인성교육과(현 생활교육과)로 개편해 학생들의 기본 생활 습관과 인성 함양을 교육의 중심에 뒀다.

특히 인성교육이 뿌리내리려면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흔들리는 교단에서는 어떤 교육 철학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인성교육 철학을 '체덕지(體德智)' 교육론으로 구체화했다. 그는 몸이 건강해야 인성이 바로 서고 그 토대 위에서 비로소 지식도 제대로 쌓인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다. 성적과 지식보다 몸과 마음을 먼저 바로 세워야 진정한 교육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아침 운동 프로그램 '오아시스(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는 이 철학을 학교현장에 녹여낸 대표 사례로, 2025년 기준 936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그는 이번에 재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를 희망하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급변하는 미래 AI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기본 인성의 가치만큼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우리 아이들을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철저히 막아내고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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