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부동산, 이사 트렌드 설문 결과 공개
계약 전 평균 3.8곳 방문… 30대 2.7개월로 최장
매매 계약자, 평균 3.6개월간 4.3곳 방문해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집을 구하는 이용자들은 계약까지 평균 2.4개월 동안 3.8곳의 매물을 직접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비중이 높은 30대가 가장 오랜 기간 매물을 탐색하며 가장 많은 발품을 파는 세대로 조사됐다.
1일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 내 '당근부동산'이 실거래를 완료한 이용자 9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사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30대는 집을 구하는 데 평균 2.7개월을 사용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긴 탐색 기간을 기록했다. 방문한 매물 수도 평균 4.1곳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20대는 평균 1.4개월 만에 집을 구해 가장 짧은 탐색 기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월세 거래 비중이 높고 주거 이동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20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계약 형태에 따라서도 탐색 정도는 차이를 보였다. 거래 규모가 크고 실거주 기간이 긴 매매 계약자의 경우 평균 3.6개월 동안 4.3곳을 방문해 가장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세 계약자는 평균 2.5개월 동안 4.1곳을, 월세 계약자는 평균 1.8개월 동안 3.5곳을 둘러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를 결심한 주요 이유(복수응답)로는 '직장 이동 및 출퇴근 거리 단축'이 4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거비 부담 완화(17.8%) △상급지 이동(13.1%) △거래 유형 전환(전·월세→매매·10.5%) △결혼·동거 시작(9.1%) △자녀 학군(8.8%)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앱에서 가장 유용했던 정보(복수응답)로는 '상세한 매물 설명과 사진'이 6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실거주 후기'가 35.6%로 뒤를 이었다. 단순한 매물 정보뿐 아니라 실제 거주 경험과 신뢰도에 대한 정보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당근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세대별·계약 유형별로 집을 구하는 기간과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매매·전세·월세 등 다양한 거래 유형에 맞춰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당근부동산을 통해 거래를 완료한 이용자 중 설문에 참여한 971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사 이유와 도움이 된 정보 문항은 복수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응답자의 거래 방식은 공인중개사를 통한 거래가 56.3%, 직거래가 43.7%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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