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서 교체로 나와 멀티골 폭발
조규성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나와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상대 진영 우측에서 감각적인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꽂아 넣었다.
조규성은 황희찬(울버햄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4-0 달아난 후반 32분 이번에는 머리가 아닌 발로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5번째 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설영우(즈베즈다)가 골대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연결한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14일 볼리비아와 평가전(2-0 승)에서 대표팀 복귀 1년 8개월 만에 복귀전을 터트렸던 조규성은 약 6개월 만에 멀티골로 월드컵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 A매치 42경기 10골이다.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처음 참가해 조별리그 가나전(2-3 패)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터트려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잘생긴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렸고, 이후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도 진출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부상이 조규성의 발목을 잡았다.
자연스럽게 태극마크와 멀어진 조규성은 힘든 재활을 거쳐 지난 시즌 복귀해 소속팀에서 공식전 7골로 부활을 알렸다.
꾸준히 조규성을 지켜봤던 홍명보 감독도 고심 끝에 11월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에 조규성을 호출했고,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월드컵에서 머리가 아닌 발로 골을 넣고 싶다던 조규성은 이날 후반 조커로 나와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문전에서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자랑하며 홍명보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와 치열한 원톱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조규성은 자신만의 장점을 발휘해 월드컵에서 또 한 번 도약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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